응급실이야기

응급실 진료, 응급환자 입니다

응급실간호사 2023. 5. 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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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근무 하면 많은 사람들이 옵니다.

몸살감기에 걸린사람, 칼에 베인사람, 어지러워서 걷지 못하는 사람, 심정지인 상태로 오는사람 등등..

여러가지 증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지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응급환자로 왔는데요...", "응급환자 인데요"..

모두들 '응급환자' 라고 하면서 빨리 진료를 보고 본인의 불편한 부분이 '바로'해결 되길 바라고 응급실에 옵니다.

 


 

옆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데 몸살감기로 온 환자분이 빨리 진료 안봐준다고,

응급환자인데 '방치' 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현하는 분들이 있어요.

응급환자 심폐소생술로 인해 처치가 지연됨을 설명해도,

본인도 응급환자라고 빨리 처치 해달라고 합니다.

과연 본인의 가족이 심정지인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어도 그렇게 말씀하실까요?..

 


하지만 응급실에는 의사, 간호사 인력은 정해져 있고,

모든 사람들을 바로바로 진료 및 처치를 해드릴수가 없어요.

그러면 누구를 먼저 진료 및 처치를 해주어야 하는가...?

먼저 온 순서? 접수된 순서? 많이 아파하는 순서?

응급실은 응급환자를 먼저 처치 하기 위한 공간 입니다.

그럼 응급환자는 누구를 말하는가....?

 


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응급환자는 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에 의해 결정 됩니다.

환자의 활력징후(혈압,맥박,호흡,체온,산소포화도)와 의식상태 및 수상기전 등으로 고려해

1단계(소생) 2단계(긴급) 3단계(응급) 4단계(준응급) 5단계(비응급) 으로 구분해

1단계 환자부터 진료 및 처치를 하게 되어있어요.

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KTAS에 의해 환자 중증도 분류를 시행 하여 KTAS 가 결정된 이후.

검사결과, 환자상태의 변화에 따라 재분류를 하기도 해요..

재분류를 통해 KTAS 단계가 상승하면 그에 따라 의료진이 처치를 하게 됩니다.

#KTAS #중증도 분류 #응급환자 분류

 


 

불편한 몸과 마음에 급해서 응급실에 찾았지만

진료가 늦어진다고 너무 힘들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응급실은 나름의 과정을 가지고,

위급한 환자를 빨리 처치하기 위해 의료진이 노력하는 곳 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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